홍콩의 반중매체인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가 오늘(11일)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홍콩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73살의 남성이 외국 혹은 외부 세력과 결탁해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홍콩 민영방송 TVB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남성이 지미 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미 라이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지난 6월 시행된 이래 기소된 이들 중 가장 저명한 인사입니다. 오는 12일 재판이 예정돼 있으며, 최고 종신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구속된 학생 운동가 토니 청은 오늘(11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모독하고 불법집회에 가담한 데 대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오는 29일 형량이 선고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