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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민주화 인사 사법처리 강행한 홍콩 정부 비난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행하고 있는 홍콩 정부의 조처를 비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3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홍콩의 용감한 민주화 운동가들에 대한 홍콩 정부의 정치적 박해에 경악한다”며, “평화적인 저항을 잠재우기 위해 법원을 이용하는 건 권위주의 정권의 특징이며, 국민의 자유로운 발언과 자유로운 생각이 중국 공산당의 가장 큰 두려움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홍콩은 역사적으로 조슈아 웡과 아그네스 차우, 이반 람, 지미 라이와 같은 시민들의 평화로운 운동을 기릴 수 있는 자유롭고 열린 체제의 혜택을 받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홍콩 주민들은 기본법과 중영 공동선언, 유엔 조약, 그리고 세계인권선언 등에 따라 그들에게 보장된 권리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중국 공산당의 억압적인 통치 아래 놓여 있는 홍콩 주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옹호하기 위해 전 세계 동맹과 협력국과 함께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폼페오 장관은 말했습니다.

앞서 홍콩 치안법원은 2일 민주화 시위를 이끌었던 조슈아 웡 등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홍콩 경찰은 반중 매체 사주인 지미 라이를 사기혐의로 체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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