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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긴급사태 재선포 검토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국립경기장 앞을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이 지나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국립경기장 앞을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이 지나고 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긴급사태를 재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은 7일 정부가 이런 방침을 고려하고 있다며 무관중 올림픽 개최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오는 8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의 관중 참석 여부는 이날 결정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무관중 개최가 코로나 폭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선택이라고 몇 주 동안 말해왔습니다.

올림픽 주최측은 지난달 21일 도쿄올림픽 경기 관중을 경기장 정원의 50%, 최대 1만 명까지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관중은 받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스가 정부는 '유관중 도쿄올림픽' 개최를 원했지만 지난 4일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패배한 것을 계기로 무관중 개최 방안이 부상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한 각료는 '로이터' 통신에 "정치적으로 볼 때, 이제 관중 수용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교 지역의 7일 하루 확진자는 900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쿄에서 일일 환자가 9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13일 이후 약 8주 만입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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