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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스탠드오프 미사일 개발, 이지스함 2대 건조 승인"


일본 남부 사세보 기지에서 출항하는 해상자위대소속 이지스 구축함.
일본 남부 사세보 기지에서 출항하는 해상자위대소속 이지스 구축함.

일본 정부가 상대의 공격 범위 밖에서 쏠 수 있는 ‘스탠드오프’ 신형 미사일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를 갖춘 신형 이지스함 2척을 건조합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오늘(18일) 일본 정부가 각료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 미사일 방어 정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HK 방송은 정부의 이번 결정에는 적의 탄도미사일을 파괴하기 위해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억지력 강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신형 스탠드오프 미사일을 오키나와 섬에 이미 배치된 이동식 대함미사일 방식으로 200km 범위에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 사거리와 배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서남부 섬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엄혹해지고 있다”면서 “일본은 적절한 방식으로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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