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이 소수민족 카친독립군(KIA) 기지를 공격하려다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독립 매체인 '이라와디'는 KIA가 지난달 25일 이 기지를 점령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나흘에 걸쳐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군부는 KIA 전초기지 공격을 위해 약 100명의 병력을 투입 시켰지만, 실패하고 철수했습니다.
다른 군 병력도 카친독립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 방송은 KIA 군의 말을 인용해 "미얀마 군부의 병력이 대부분 전사했다"며 카친 독립군이 살아남은 소수의 병사를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IA 독립군은 쿠데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지지해 왔으며, KIA와 군의 충돌은 지난달 초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미얀마군은 KIA의 활동지역과 거주지에 공습을 감행하고 있으며 전투기까지 동원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관측통들은 군이 KIA에 대해 더 강력한 보복에 나설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