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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 장기화...추가 사망 보도


27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시위진압 경찰이 최루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27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시위진압 경찰이 최루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미얀마 경찰이 27일 쿠데타 불복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주요 도시에서 집회 장소를 선점한 뒤, 몰려드는 시위대를 향해 섬광 수류탄과 고무탄, 물대포를 쏘고 공중을 향해 경고 사격까지 진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격 사망자 발생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날(27일) 미얀마 중부 몽유아 타운에서 시위에 참가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주요 외신들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현장 상황을 취재하던 기자들도 다수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가 보도했습니다.

27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 시위대가 쿠데타 불복종 표시로 손가락 세개를 펼쳐보이고 있다.
27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 시위대가 쿠데타 불복종 표시로 손가락 세개를 펼쳐보이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최근 쿠데타 발발 이후 시민 불복종 운동이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날(27일)도 아침부터 최대 도시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한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 네피도에서 가택 연금 중 다른 곳으로 옮겨진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소재가 이틀째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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