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이 2일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총을 쏴 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밝혔습니다.
이날 미얀마에서는 수천 명이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언론들은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과 만달레이, 그리고 다웨이 등 몇몇 도시와 마을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몇몇 시위는 불교 승려들이 주도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정권을 무너뜨리고, 미얀마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한 바 있습니다.
이후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군부가 이를 유혈진압 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정치범지원협회’는 군부가 지금까지 적어도 759명을 살해했다고 집계했습니다.
미얀마 관영 방송은 1일 저녁 뉴스 시간에 이전 36시간 동안 대부분 양곤 지역에서 적어도 11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안정을 바라지 않는 폭도들이 정부 건물에 사제폭탄을 던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사상자나 피해 상황을 전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현지 매체도 1일 양곤 내 경찰서 바깥에서 폭발이 있었고, 차들이 불에 탔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