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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 시위대에 발포… 3명 사망


2021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벌어진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여한 한 남성이 타이어로 된 장벽 뒤에 서 있다 (자료사진)
2021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벌어진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여한 한 남성이 타이어로 된 장벽 뒤에 서 있다 (자료사진)

미얀마군과 경찰이 28일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총을 쐈습니다.

현지 언론과 목격자들은 이날 수도 네피도 등지에서 군경이 쏜 총에 맞아 3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전날인 27일 시위 과정에서 적어도 11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1일 쿠데타가 발생한 이래 이날 가장 많은 일일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군부 통치를 끝내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로 민간정부를 무너뜨리고 미얀마의 실질적인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한 바 있습니다.

언론 보도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미얀마군의 날’이었던 27일 아이들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조사관은 미얀마군이 집단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날 만델레이에서 40명,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 적어도 2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군과 소수민족 반군들도 쿠데타 발생 이후 27일 가장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이날 정부군 전투기가 카렌 반군이 장악한 마을을 공습해 적어도 3명이 사망했습니다. 정부군 공습으로 주민들이 정글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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