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방장관이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섬을 방문했습니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9일 전략적으로 중요한 남중국해 티투(Thitu)섬을 방문해 해변 경사로 건설 등을 둘러봤습니다.
델핀 국방장관은 현지에서 2천600만 달러를 들여 티투 섬 경사로 시설을 개선하지만 이 것이 군사 시설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지역을 공동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이 방문을 도발로 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티투는 필리핀 본토에서 451km(280마일) 떨어진 곳에 있으며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필리핀명 칼리얀 군도)에 있는 8개의 섬 중 가장 큽니다.
필리핀은 이 지역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과 베트남 등과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남중국해 지역에서 6개의 인공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는 레이더와 활주로, 지대공 미사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