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해외순방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늘(21일)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스가 총리는 어제(20일) 인도네시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롭고 번영한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정상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는 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상호 유대 강화를 위해 서로 도울 것이라며, 법의 지배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공통된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또 남중국해에서 법의 지배가 관철될 때 비로소 역내 평화와 번영이 실현된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이에 반하는 움직임도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총리의 이런 발언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사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가 총리는 일본은 남중국해의 긴장을 높이는 어떤 행위에도 반대하며, 남중국해를 둘러싼 문제는 모든 당사자가 힘과 위력이 아니라 국제법을 토대로 평화롭게 해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