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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일 총리, 납북자 가족 만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9일 북한에 억류된 납북자 가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스가 총리는 여전히 많은 일본인이 북한에 억류돼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지난 1977년 북한에 납치된 메구미 씨의 부친 사망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문제와 관련 돌파구를 깨기 위한 모든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납북자 가족 단체의 이이즈카 시게오 대표는 송환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수가 줄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스가 총리는 26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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