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괌에 사실상 영사관을 다시 열 예정이라고 타이완 정부가 3일 밝혔습니다.
타이완 외무부는 괌에 ‘타이베이경제문화판사처’를 다시 여는 것이 밀접해진 대미 관계와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괌 주재 ‘타이베이경제문화판사처(TECO)’는 지난 2017년 예산 문제로 문을 닫은 바 있었습니다.
타이완 외무부는 TECO가 타이완과 서태평양 지역의 경제, 문화 협력과 교류를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타이완과 태평양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문화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타이완 외무부는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간주해 타이완이 국가 대 국가 관계를 맺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현재 타이완과 수교한 15개 나라 가운데 네 나라가 태평양 지역에 있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지난 2017년 태평양 제도 동맹국들을 방문한 뒤 귀국하는 길에 괌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