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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군사센터 차량폭탄 공격


아프가니스탄의 군사훈련센터.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의 군사훈련센터.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탈레반이 150명의 아프간군과 정보부 요원들이 주둔 중인 아프간 남부 헬마드 주의 군사센터를 공격했습니다.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오늘(4일) 성명에서 폭탄테러가 어제 밤에 일어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적군 수 십 명이 이번 공격으로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도 폭발을 확인하고, 군 병력 1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격에서 살아남은 아프간 정보장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장세력이 국가안보국과 육군 부대 시설 근처에서 트럭 폭탄으로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어제 폭발 현장에서 최소 18구의 시신 수습을 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아프간 남부 파키카주 경찰은 탈레반 무장세력이 어제 저녁 카이어코트 지역의 이슬람 사원에 수류탄을 투척해 적어도 2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3월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협정을 체결한 이후 아프간군에 대한 탈레반의 공격이 증가했다고, 미국 정부의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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