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 서명 이틀만에 신장 위구르족 탄압에 연루된 중국 당국자에 대한 제재를 연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악시오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제재 조치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방해가 될까 우려스럽다며 제재를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장 위구르 지역 탄압에 관련된 중국 공산당 간부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우리는(미국과 중국은) 주요 무역협상 중간에 있다. 나는 2천500억 달러 가치의 가능성이 있는 훌륭한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과 관련 제재를 가하는 ‘2020년 위구르 인권정책법’에 서명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소수민족에 대한 부당대우는 사실이 아니라며, 난민촌에서는 직업훈련을 제공하고 극단주의 퇴치를 위한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