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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장 "중미관계 긴장은 전적으로 미국 원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국과 미국 관계 악화는 전적으로 미국 때문이라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말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24일 이같이 말하면서도 중국은 여전히 미국과의 상호 존중을 통해 모두에게 유리한 협력 관계를 만들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을 비판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의 연설에 대해 이념적인 편견에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냉전 체제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23일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리처드 닉슨 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실패한 전체주의 이념의 신봉자”라고 비난하며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 우리 시대의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초기 대응과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 중국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왔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의 비판을 ‘괴롭힘’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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