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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단체 “중국 위구르 탄압은 집단학살”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문을 앞두고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문을 앞두고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국제 인권단체들이 유엔에 중국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현 상황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위구르인권프로젝트(UHRP)를 비롯한 20여 개 단체와 전문가 10여 명은 지난 16일 유엔 인권이사회(UNHRC)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탄압을 ‘집단학살’로 인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 거주하는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에 대해 광범위한 감시와 제약, 집단구금 등 ‘조직적인 탄압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신장 지역에는 약 100만에서 180만 명이 집단시설에 수용돼 이른바 ‘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이 수용소를 직업교육 훈련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서한에서 또, 신장 지역의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중국 당국의 국제법 위반 여부를 평가할 수 있도록 조사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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