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한지 약 1년1개월 만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현황을 집계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오늘(17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사망자가 300만1천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는 56만 명이 사망한 미국이 가장 많았으며, 브라질 36만 명, 멕시코 21만 명, 인도 17만 명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AP 통신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전체 사망자가 미국 시카고의 전체 인구 270만 명보다 많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일부 나라들이 사망자 수를 은폐했을 수 있다면서, 실제 사망자가 300만 명보다 많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도 이날을 기준으로 1억4천 만명을 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선 백신 등의 보급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있지만, 일부 나라들은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