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산 모바일 프로그램 사용을 금지한 인도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3일 양국 간 협력을 인위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인도의 이익을 해칠 것이며 양국이 국경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인도 내 중국 기업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도정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모바일 앱 59개가 인도 국민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하고 침해했다며 접속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의 이번 조치는 히말라야 분쟁 지역에서 양국의 충돌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당시 양측은 이 지역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였으며, 인도군 병사 2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중국과 인도는 국경통제선이 확실하지 않은 접경 지역에서 수십 년 간 갈등을 벌여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