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군이 오만만에서 훈련 목적으로 14일 순항미사일을 쐈다고 이란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걸프 해역에서 미국 핵잠수함으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이란 해군은 포착된 잠수함이 미국 잠수함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훈련 구역에서 나가라고 잠수함에 경고했습니다.
바레인에 있는 미국 5함대 사령부는 해당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14일 이란 관영 언론들은 외국 함정이 해군 훈련 구역에 접근하려 했고, 이 함정이 이란 해군 경고를 받고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해군은 13일부터 14일까지 걸프 해역에서 훈련했습니다. 이 훈련에 이란에서 가장 큰 해군 함정이 참가했습니다.
이란 해군은 최근 페르시아만에서 해상 사열을 했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14일 발사된 미사일의 자세한 제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7월 사정거리가 280km에 달하는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바 있습니다.
최근 걸프해역에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걸프해역에 해군 함정을 파견했고, 이란은 주기적으로 군사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