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이스라엘을 제거해야 할 "암 종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는 22일 연설에서 "이란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기 공급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이 지역에서 치명적인 암 종양"이라며 "그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뿌리 뽑히고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반대는 시아파인 이란의 핵심 정책입니다. 이란은 자국이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유대 국가와의 평화를 반대하는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무장 조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이란의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인들의 일반적인 관용 전통을 대변하지 않은 혐오스러운 반유대주의 발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조셉 보렐 유럽(EU) 외교안보 정책 대표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겸 대체 총리는 "이스라엘 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큰 도전을 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암 종양'이라는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발언이 무엇보다 이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간츠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에서 "나는 아무도 우리를 시험해 볼 것을 제안하지 않는다"면서 "(이스라엘은) 모든 위협에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