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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고체연료 로켓 발사 첫 성공"


이란 국방부는 자국이 개발한 위성 운반 로켓 ‘줄라나’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1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란 국방부는 자국이 개발한 위성 운반 로켓 ‘줄라나’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1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란이 처음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해 고도 5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위성 탑재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국방부는 자국이 개발한 위성 운반 로켓 ‘줄라나’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영 TV를 통해 어제(1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란 방송은 이날 고체연료 로켓이 사막 지역에서 발사되는 영상을 방영했습니다.

이란 국방부 우주개발부는 이번에 발사한 로켓에는 220㎏ 인공위성이나 소형 위성을 10개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이동발사대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위성 발사 프로그램이 자국의 핵 활동과 마찬가지로 연구와 민간 사용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은 위성 발사 기술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조 바이든 미국 정부와 새로운 관계를 설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이 이란 핵 합의에 복귀할 시간이 무한한 것은 아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실패한 정책으로 이점을 누리려는 것으로 비치는 걸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제재 해제 시 얼마나 빨리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핵 합의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농축우라늄 8천 파운드는 하루 안에 이전 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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