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시리아 방문...알아사드 대통령 면담

이란 외무장관이 20일 시리아를 방문했습니다.

자유유럽라디오(RFL)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다마스쿠스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를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리아 방문에 앞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테러 격퇴”를 비롯한 양국 관계 현안과 역내 개발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코로나 사태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인권 운동가와 대외원조 관계자들은 내전으로 인해 시리아 보건 시스템이 악화됐다며, 시리아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여력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시리아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39명, 사망자는 3명인 것으로 공식 보고된 가운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실제 수치는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은 시리아의 가까운 동맹국으로,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와 함께 군사적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