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법원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다음 주 시작되는 첫 부패 혐의 재판에 출석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예루살렘 법원은 오는 24일 열리는 재판에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는 관행이 준수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 측은 재판 출석을 면제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또 경호원 여러 명과 법정에 가야 하기 때문에 비용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규정에도 어긋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법원은 예외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코로나바이러스 규정을 준수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검찰은 지난해 11월 네타냐후 총리를 뇌물 수수와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직 총리가 범죄 혐의로 기소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탸냐후 총리는 이같은 혐의를 거듭 부인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