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4일 이란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의 ‘무기한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동유럽을 순방중인 폼페오 장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세계 최대 테러 후원국인 이란이 무기를 사고 팔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미친 짓”(nuts)이라며 전세계가 미국의 요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의 임무는 모든 국가가 국제 핵 안전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란이 아직도 IAEA의 핵시설 사찰 요청에 접근을 허락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IAEA에 완전하고 투명하며, 즉각적인 협조를 제공해야 한다”는 데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13일 오후 이란 무기금수 조치 연장에 대한 미국의 결의안에 표결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표결을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으며, 결과는 14일 오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 무기금수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시 유엔의 모든 제재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