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75개 각국 정부와 민간단체가 팔레스타인 난민을 위해 총 1억3천만 달러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RWA)는 23일 화상 회의에서 모금 된 금액이 전체 목표의 3분의 1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요르단과 스웨덴이 공동 의장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필리프 라자리니 유엔난민기구 사무총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후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난민들의 가난과 절망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년 전 이스라엘과의 유대를 강화하면서 유엔난민기구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재정난에 직면해 있으며 코로나 대유행으로 난민들에게 의약품과 식량,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자금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교부 장관은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촌을 포함해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30%까지 합병하겠다는 계획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스라엘의 조치가 중동의 평화 달성 가능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