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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터키-시리아 사태' 관련 긴급회의 소집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안보리 회의장.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안보리 회의장.

시리아 북서부에서 터키와 시리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어제(6일) 긴급회의를 열고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대사는 시리아와 러시아가 이들리브주에서의 휴전 합의를 확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유엔 시리아특사는 스위스에서 화상 대화에 참석해 시리아와 터키를 비롯한 모든 당사국들이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유엔 주재 터키대사는 터키가 이들리브주에서의 휴전 합의 이행을 위해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의 터키군에 대한 어떠한 군사 공격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시리아와 러시아 대표들은 터키와 서방국가들이 시리아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어제 안보리 긴급회의는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요청으로 열렸습니다.

한편 시리아 이들리브주에서는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터키군 병사 8명이 사망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고 있고,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군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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