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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대통령에 핵 협상 복귀 촉구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5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신임 대통령에 핵 합의(JCPOA)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가 라이시 대통령에 보내는 메시지는 전임자들에게 보내는 내용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국가 안보 이익과 파트너의 이익을 방어하고 증진할 것"이라며 "이란이 외교적 해결책을 진전시킬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란이 핵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빨리 협상에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며 "이 과정은 무한정 계속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지난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 합의 복귀를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참여국과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이란의 반대로 회담에 참석하지 못하고 E3(영국, 프랑스, 독일)의 중재로 간접 회담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회담은 양측의 이견을 확인한 채 6월 20일을 마지막으로 재개되지 않았고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앞서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8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핵 합의 내용을 일부 위반하고 핵 활동을 시작했으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5일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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