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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6월 유럽서 푸틴 만나길 희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백악관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에 관해 연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백악관에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에 관해 연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달 유럽 순방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안을 연설한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그것(정상회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적 갈등으로 인한 양국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과 서방은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고, 러시아 당국도 보복 차원에서 맞추방하면서 관계가 경색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후 14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정상들을 만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첫 해외 순방을 하는 동안 제3국에서 양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러시아 측과 협력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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