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각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으로 인한 군사적 긴장을 낮출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면서 제3국에서의 회담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이버 공격과 선거 개입 등 러시아의 행동에 대응하고 미국의 국익을 위해 단호히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관계 정상화와 무기 통제, 이란 핵 프로그램, 아프가니스탄, 기후 변화에 관해 협력을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위급 회담 제안을 확인했다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회담 제안을 받아들였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