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크림반도 침공 7년을 맞아 낸 성명에서 "미국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우크라이나와 함께 러시아에 대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학대와 침략에 대해 계속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민주주의, 번영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는 모든 사람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중국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외교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4년 2월 러시아는 군 병력을 투입해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극물 사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미 정부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해킹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