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블링컨, 다음주 NATO 회의 참석"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유럽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는 19일 블링컨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나토 외무장관 및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외무장관들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 기후변화, 사이버, 에너지 안보, 기타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전염병과 경제 회복, 민주주의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의 공동 의제에 대한 동맹국들과 유럽 파트너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결정됐습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압박하는 발언을 쏟아 내 양측의 관계는 좋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 분담금을 충분히 내고 있지 않다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