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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벨라루스 고위 간부 20명 제재  


유럽연합(EU) 국가 외무장관들이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회의를 열고 벨라루스 부정 선거와 시위 탄압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연합(EU) 국가 외무장관들이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회의를 열고 벨라루스 부정 선거와 시위 탄압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연합(EU)가 28일 벨라루스 고위 간부 20명을 제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회의를 열고 벨라루스 부정 선거와 시위대 탄압에 연루된 20명의 간부를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또 EU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제재 하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토마스 패트릭 체코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제재 명단이 어떻게 구성될 지 또 누가 추가될 지 등 일반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명단의 법적 마무리를 위해선 최소 몇 주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루카셴코 대통령이 여행 금지나 자산 동결 등 타격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패트릭 장관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명단에 올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리나스 린케비치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도 루카셴코 대통령에 대한 제재를 동의했으나, 당분간은 벨라루스 대통령을 명단에서 제외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추가 제재 대상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벨라루스를 압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한편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럽연합의 제재가 이행될 경우 벨라루스 영토를 지나 러시아로 가는 도로를 막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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