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와 관련해 독극물 중독 의혹에 대한 정보를 러시아가 조만간 제공하지 않으면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독일이 경고했습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6일 독일 ‘빌트 암 손탁’지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배후에 있다는 “여러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스 장관은 “러시아가 사태를 해명하지 않으면, 독일은 동맹과 함께 공동 대응을 논의할 것”이라며 표적 제재를 고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현재 유럽연합 의장국입니다.
마스 장관은 러시아의 가스를 유럽으로 전달하는 ‘노드 스트림 2’ 송유관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독일 정부는 나발니가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에 공격당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