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이버 범죄자들을 미국에 인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어제(13일) 푸틴 대통령이 '로시야 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상호 조치에 합의한다면 "사이버 범죄자들을 미국으로 인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사이버 보안 문제는 현재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며 "전체 시스템의 어떠한 단절도 정말 힘든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범죄자 인도에 합의한다면 러시아는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 경우 미국 역시 이에 상응하는 범죄자를 러시아에 인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