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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벨라루스 대사 10년만에 지명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지난 2월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면담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지난 2월 민스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면담했다.

미국이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 첫 미국대사를 지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벨라루스 주재 미국 대사로 미 국무부 부차관보를 역임한 줄리 피셔를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의 벨라루스 대사 지명은 10여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2008년 권위주의적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자국 내 미국 외교관을 대폭 줄이도록 명령해, 미국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주재하던 대사를 불러들인 바 있습니다.

줄리 피셔 대사 지명자는 과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서 근무했으며 러시아와 조지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원에서 인준절차를 거쳐야 하나,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사태로 청문회가 언제 열리게 될 지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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