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에 첫 미국대사를 지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벨라루스 주재 미국 대사로 미 국무부 부차관보를 역임한 줄리 피셔를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의 벨라루스 대사 지명은 10여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2008년 권위주의적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자국 내 미국 외교관을 대폭 줄이도록 명령해, 미국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주재하던 대사를 불러들인 바 있습니다.
줄리 피셔 대사 지명자는 과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서 근무했으며 러시아와 조지아, 우크라이나 등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상원에서 인준절차를 거쳐야 하나,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사태로 청문회가 언제 열리게 될 지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