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17년간 계속된 항공기 보조금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15일 지난 3월 계획했던 보조금에 대한 합의를 계속 진행하면서 향후 5년간 관세를 철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에서 "이번 합의로 에어버스-보잉 분쟁 해결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양측이 대규모 민간 항공기 생산 업체에 제공 할 수 있는 지원 성명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 대표는 중국을 언급하며 "비시장 경제 경쟁자의 항공기 투자에 대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EU는 보잉,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문제와 관련해 지난 2004년부터 17년에 걸쳐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양측 관계는 더 악화했습니다.
미국과 EU는 실무 그룹을 만들어 이 문제를 투명하게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