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다음주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케리 특사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과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특사의 이번 유럽 방문은 오는 4월 22~2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유럽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케리 특사는 이번 방문에서 영국과 유럽연합(EU), 프랑스 측의 기후변화 관련 대표들과 만나 회동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고위 인사가 해외 순방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여파로 그동안 정상회담 등 동맹국과의 회동을 화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국무부는 케리 특사의 이번 순방과 관련해 “우리가 원하는 진전과 조율을 위해 일부 중요한 대면회의가 필요하다”며 방문 기간 마스크 착용 등 필요한 방역 조치를 모두 준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