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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프라 투자, 일자리 수백만 개 창출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부 민주·공화당 상원 의원들과 합의한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야후 뉴스'에 실린 기고문에서 "(인프라 투자가) 미국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합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프라 투자는 앞으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조 달러의 수익을 내는 등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의회가 이 합의를 통과시키면 미 전역의 도로와 공항, 전기차를 포함해 광대역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4일 양당 초당파 의원들과 회동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합의를 했다"며 "양당간 합의는 타협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 규모는 연방정부가 부담하는 5천790억 달러를 포함해 향후 8년간 1조2천억 달러에 이릅니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 통과를 위해 의회가 협력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1조 달러 규모의 양당 합의안만 책상에 올라올 경우 이 법안에 서명할 지 여부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합의 발표 후 "단지 이것만 내 책상에 올라온다면 나는 사인 하지 않겠다"며 1조 달러 추가법안과 함께 와야 서명할 것이라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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