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 입니다.
유엔 산하 유엔난민기구(UNHCR)는 “난민들이 처한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돕고, 삶을 재건하기 위해 난민들이 보여준 회복력을 인정하는 날”이 세계 난민의 날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나는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는 데 동참한다”고 밝히고 “세계 난민의 날은 폭력과 박해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쫓겨나게 된 수백만 난민들의 용기와 인간애를 기념하는 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인도적 지원을 통해 난민들의 고통을 경감하겠다는 우리의 신성한 약속을 재확인하며, 난민들을 위한 영구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UNHCR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각종 봉쇄∙제한 조처가 내려지면서 난민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UNHC은 18일 발표한 ‘2020년 국제 동향 보고서’ 전 세계 난민이 지난해 말 기준 8천24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7천950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도보다도 4% 증가한 수치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