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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검찰 "쿠오모 주지사, 11명 여성 성추행"...바이든 "사퇴해야"


레티셔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3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레티셔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3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레티셔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어제(3일) 발표한 168쪽 분량의 수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쿠오모 주지사가 전·현직 여성 보좌관 등 총 11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피해자들에게 강제로 키스하거나 몸을 더듬고 선정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번 조사를 통해 주지사의 충격적 행위가 드러났다"면서 "11명의 피해 여성들은 적대적이고 유해한 근무환경에 처해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는 수사 결과가 사실과 많이 다르다며 고소한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과 말을 오해한 것이며, 자신의 행동은 항상 여성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검찰의 이번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성추문은 올해 초부터 나왔으며 피해자들의 폭로가 지어진 뒤 지난 3월부터 특검이 꾸려져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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