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사업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15일 ‘노드 스트림 2’ 가스관 건설을 막기 위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잠재적 결과에 대한 검토대상이 될 것”이라며 제재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2017제재를 통한 미국의 적대국 대응법”에 기반해 노드 스트림 2도 이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러시아의 악의적인 사업을 방조하는 기업들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경고”라며 “당장 나가거나 그렇지 않으면 위험과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 크리스 로빈슨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오늘 우리는 러시아의 공격성을 우려하는 유럽국가의 목소리에 우리의 목소리를 더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취하는 이 조치가 그 같은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가스관에 대한 제재는 “불공정한 경쟁을 위해 정치적 압력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제도의 약함을 보여주는 척도이고 강제적 방법 외 어떤 효과적인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12월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노드 스트림2’ 가스관에 대한 제재를 승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