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체제 언론인 체포를 위해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재개를 발표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성명을 내고, 국제규범에 대한 직접적 모욕이라면서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도 유럽연합 등 동맹국들과 협력해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정권의 핵심 맴버들에 대한 제재 리스트를 만들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루카센코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가할 권한을 강화할 새로운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4년부터 벨라루스를 장기 집권하고 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며, 지난해 8월 실시된 대선 결과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이 일어 벨라루스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