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 친러시아 시위대 해산 촉구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친러시아 시위대가 지방정부 청사 앞에서 바리게이트를 치고 항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방 정부 청사를 점령한 친러시아계 시위대에 대해 11일까지 무기를 반납하고 해산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루간스크와 도네츠크에서는 무장한 분리주의자들이 정부 건물에 난입해 분리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장관은 9일 동부 지역에서 계속되는 분리주의 시위가 48시간 내에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바코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3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 같은 움직임이 대화로 해결되지 않으면 강압적인 방식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올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행은 어제 동부 지역 정부 건물을 장악한 친러시아 시위대가 건물을 떠나고 무기를 반납하면 이들을 사면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