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의 미국인 기자 참수와 관련해 “위협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순방차 에스토니아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3일 수도 탈린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목표는 이슬람국가가 위협 요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살인자들은 그들이 얻어 내려는 것이 무엇이든 미국과 세계가 그들의 잔인성을 혐오할 뿐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도 같은 날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 기자를 살해한 이슬람국가 반군들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스토로프 기자의 참수 동영상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