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반군과의 휴전 준수할 것

4일 영국 웨일즈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휴전 협정에 서명하게 되면 정부군에 휴전을 준수하도록 명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참석차 영국을 방문중인 포로셴코 대통령은 4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을 만난 뒤 5일 반군과 휴전 협정을 맺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다자간회의를 열어 반군과 휴전 협정을 맺기로 했다는 겁니다.

친러 반군 대표들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갈등을 끝내기 위한 평화안에 서명한다면 자신들도 휴전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이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포로를 맞교환하는 등 7개 항목을 담은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 평화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네르스 포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