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면 한국 정부가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어제 (7일) 미군의 한국 주둔 69주년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의 군사적 강점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북관계 발전이나 나라의 평화와 통일도, 민족의 번영도 생각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또 인천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보내기로 했지만 ‘평양 점령’과 ‘북 핵 선제타격’을 노린 을지 프리덤가디언 연습을 강행해 응원단 파견을 파탄시킨 배후조종자도 미국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