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정부군-반군 교전 12명 사망

29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포격으로 파괴된 주택.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또 다시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1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정부군 장갑차가 어제(29일) 공격을 받아 군인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도네츠크를 장악한 친러 반군 측도 같은 날 정부군의 폭격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일 휴전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급기야 근래 들어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내고 말았습니다.

양측에서는 사망자 이외에도 3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동부지역 또 다른 도시 하리코프에서는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친정부 시위대가 도심 광장에 세워져 있던 옛 소련의 대표적인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을 해체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