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정부군과 합의한 비무장지대에서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친러 반군 대표는 오늘(23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철수는 우크라이나 군이 앞서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군 대표는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정부군이 물러난 비무장지대에만 해당될 뿐 나머지 다른 곳에는 여전히 양측 군이 대치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어제(22일) 지난 주 반군과 합의한 30킬로미터 폭의 비무장지대에서 병력과 중화기들을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주 유엔총회에서 동부지역 폭력사태를 주요 의제로 부각시킬 전망입니다.
하지만 친러 반군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