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버스-트럭 충돌 56명 사망

11일 파키스탄 쿠에타 지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군인,경찰, 자원봉사자들이 사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자료사진)

파키스탄 남부 카이르푸르 인근 고속도로에서 오늘(11일) 버스와 트럭이 정면 충돌해 적어도 56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북서부 도시 스와트를 출발해 카라치로 향하던 버스가 역주행하면서 트럭과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 17명과 어린이 18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망자 외에도 18명이 부상한 가운데 생명이 위독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북서부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부근에서는 정부군과 무장반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져 1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관리들은 오라크자이 토착민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교전 과정에서 무장반군 조직원 15명을 사살하고 군인 2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라크자이는 파키스탄 국경 부근 7개 반자치구 가운데 한 곳으로 무장조직 탈레반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연계 단체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