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작전을 펼치며 친러 분리주의 반군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군 최고사령관이 말했습니다.
필립 브리드러브 나토 군 최고사령관은 2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정부 당국자들을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여전히 대규모 러시아 군 병력이 들어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친러 반군들을 대상으로 훈련과 자문,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그러면서 친러 반군들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 영토를 추가로 장악하려 할 지 모른다며 우려했습니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또 러시아가 지난 3월 병합한 크림반도를 군사화해 흑해 연안을 모두 장악하려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장비와 전문가 자문 등을 위한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